2월2~6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직렬 선택 두고 ‘눈치작전’
 

[고시기획] 2015년 9급 공무원 시험을 위한 원서접수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채용인원 증가로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가 다음달부터 시작되며 지방사회복지직 9급 채용을 위한 원서접수도 다음달 2일부터 지역별로 이어진다.

각 시험별로 원서접수가 이어지므로 수험생들은 일정과 지원 요건을 상세히 살핀 후 실수 없이 원서접수를 마쳐야 한다.

일반행정 채용인원,전국선발 늘고 지역선발 줄어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신규채용 원서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접수 가능하다.

국가직 9급 시험은 지역제한이 없어 누구나 시험 응시 가능하나 행정직군에서 지역구분 모집이 있으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올해 지역별 구분모집 인원을 살펴보면 일반 행정직이 208명을 선발한다.

이중 서울, 인천, 경기도 채용인원이 84명이며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이 28명을 선발한다.

뒤를 이어 대구, 경북 22명, 전북 17명 등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고용노동부 지역선발도 각각 110명, 158명을 신규채용 한다.

수험 관계자는 “공무원임용령에 의거해 정해진 근무예정지역 혹은 기관 합격자는 임용일부터 3년 이내에 다른 지역으로 전보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전국선발 모집과 지역선발 모집의 채용인원, 근무 지역, 예년 합격선 등을 비교해 응시 직렬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국가직 9급 채용에서는 전국 선발이 140명으로 늘어나고 지역선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어 출원인원과 경쟁률 증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용인원 급증한 세무직·검찰직 수험생 몰리나

이와 함께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원서접수는 세무직의 경쟁률 현황이 최대의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예정인원 1천470명으로 채용 증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난 세무직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올해 국가직 9급 응시직렬을 세무직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뒤를 이어 예년 세무직의 경쟁률과 합격선 등을 비교하며 올해 시험 현황을 예측하는 모습이다.

세무직의 채용인원 증가로 원서접수를 두고 수험생들의 치열한 눈치작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 관계자는 “세무직으로 지원이 몰릴 경우 이를 역으로 활용하는 수험생들도 나타날 것이다”며 “원서접수가 다음달 6일 마무리되므로 이 기간 내에 신중히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세무직 뿐 아니라 채용인원이 큰 폭으로 늘어난 교정직과 검찰직도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정직은 지난해 시험보다 100명이 늘어났으며 검찰직은 선발인원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검찰직은 지난해 69명 선발에 1만2천165명이 원서접수를 해 17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는 다음달 6일까지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같은 달 9일까지 원서접수 마감일을 거쳐 경쟁률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원서접수와 함께 지방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원서접수도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추가 합격자 발표를 진행한 지자체는 올해 시험부터 원서접수 단계에서부터 자격증 심사를 강화한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시 자격증 번호 입력 혹은 취득예정일, 취득 여부에 대한 소명사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또한 각 지자체별로 자격증 취득 기한일이 다르므로 이를 반드시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사회복지직 9급은 국가직 9급 시험과 달리 각 지역별로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경쟁률을 발표한다.

중복 접수를 한 수험생들은 지역별 경쟁률 등을 고려해 필기시험 전까지 응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

원서접수 후 필기시험 마무리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로 ‘집중’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후 다가오는 필기시험 마무리에 집중해야 한다.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3월14일에,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4월18일에 치러진다.

각 과목별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종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모의고사로 시간안배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이제 남은 기간 필기시험 성적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체계적인 수험계획을 통해 과목별 마무리 학습방법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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