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치러진 지방직 7급 필기시험의 평균 응시율이 50.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직렬별 필기시험 응시인원 집계가 끝난 14개 지자체에 따르면 131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총 1만3,687명이 시험장에 출석해 이 같은 응시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51.5%의 평균응시율을 보인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으로, 원서를 접수한 인원 중 상당수가 높은 평균경쟁률로 인해 필기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응시율을 공개하지 않은 지역 중 경상북도는 다음달 6일 응시율을 공개할 예정이며,충청북도는 세부 직렬별 응시인원이 집계되지 않아 전체 응시율만을 공개한 상황이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7급 시험에 응시한 인원은 총 881명으로 약 55%의 평균응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험난한 관문이 예상되는 지역은 대전시다. 당초 3명 모집에 1,376명이 출원한 대전시는739명이 시험을 치르면서 246.3대1의 최고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20명을 선발하는 경기도 또한 4,368명이 응시해 218.4대1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라남도는 합격에 이르는 여정이 가장 순탄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필기시험 응시율은 51.6%로 실질경쟁률이 전국 최저 수준인 28.4대1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