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회복지 합격자 “집 떠나기 쉽지 않네”

최종합격자 중 지방 거주 13.3%에 불과해

신희진 기자 2015.11.03 11:01:47

올해 치러진 서울시 사회복지직 최종합격자 대부분은 수도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복지직에 최종합격한 331명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총 287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8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에 거주하는 인원은 13.3%인 44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거주자가 146명으로 전체의 44.1%를 차지해 최다 인원을 기록했고, 서울시 거주자가 127명으로 38.4%를 차지했다. 사실상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지역 중에는 인천시가 14명으로 최다를 기록해, 근무지에서 가까운 곳에 주거하고 있는 수험생이 이번 시험에 다수 지원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세종시 거주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은 1명, 울산 1명, 제주 1명 등으로 현 거주지와 근무지 간의 거리가 시험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지난해는 경기도 합격자(128)보다 서울시 합격자(152)가 더 많았는데 올해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자리바꿈을 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