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지난해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일자리 증진을 목표로 공무원 채용에 ‘시간선택제’를 도입했다.
시간선택제 채용은 말 그대로 근무 시간을 선택해 반절만 일하는 것으로 급여는 다른 직렬의 절반 수준이나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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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 일반행정 시간선택제 400명 → 683명
시간선택제가 도입된 첫 해인 지난 2014년 채용현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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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지방직 9급 공무원 일반행정 시간선택제 총 선발인원은 총 400명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시간선택제 채용은 원서접수, 필기시험, 면접시험 등 일정이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 일반행정 시간선택제 선발인원은 683명으로 늘어났다.
각 지역별 선발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지난해 60명 선발에서 올해 196명으로 채용규모를 크게 확대했고 부산시도 28명에서 올해 102명 선발로 5배 가까이 선발인원을 늘렸다.
이밖에 울산시 18명, 강원도 60명, 충남도 50명, 전북도 62명, 제주도 12명 등으로 각각 늘어났다.
채용인원이 전년대비 감소한 지역도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28명을 선발했으나 올해 8명으로 줄어들었고 광주시는 선발규모가 절반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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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선발인원에 경쟁률 변화
시간선택제 채용이 첫 도입된 지난해 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시가 19.3대 1로 가장 높았다.
대전시가 16.8대 1로 그 뒤를 이었으며 광주시 경쟁률이 16.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지방직 9급 시간선택제 채용 경쟁률은 인천시가 평균 40대 1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종시 26대 1, 대전시 32대 1, 대구가 20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인천시의 경쟁률 상승은 선발인원이 28명에서 8명으로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세종시와 대전시 또한 채용인원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고 경쟁률은 높아졌다.
채용인원이 반토막으로 줄어든 광주시는 경쟁률이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광주시 경쟁률은 16.5대 1이었으나 올해 시험에서는 37.9대 1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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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역 전년대비 합격선 ‘상승’
지난 6월27일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시간선택제 채용도 다른 직렬과 동일하게 조정점수제가 실시된다.
우선 지난해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시간선택제 채용 중 가장 낮은 합격선을 보인 지역은 충남도로 234.88점이었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시로 340.52점이었다.
올해 지방직 9급 합격선이 발표되자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다.
인천시의 경우 가장 낮은 점수가 306.95점으로 나타났으나 부평구 시간선택제 합격선이 390.09점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대비 합격선이 상승한 지역은 10개 지역이다.
경기도는 시간선택제 최저점이 지난해 시험에서는 264.75점이었으나 올해는 283.73점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합격선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294.83점을 기록한 합격선이 올해 시험에서는 373.86점으로 크게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