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05명 40점미만, 수험생 상당수가 기본기 부족
최종합격자 중 32.2%, 서른 넘어 공직 입성 꿈 이뤄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 141,718명 가운데 46.8%에 해당하는 66,305명이 과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시자의 96%(136,073명)가 75점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혁신처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5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의 3~4%만이 합격권에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시생들의 점수분포를 보면 ▲95점 이상 2명 ▲90점 이상 95점미만 31명 ▲85점 이상 90점미만 165명 ▲80점 이상 85점미만 804명 ▲75점 이상 80점미만 4,643명 ▲70점 이상 75점미만 11,493명 ▲65점 이상 70점미만 15,800명 ▲60점 이상 65점미만 16,603명 ▲55점 이상 60점미만 14,131명 ▲50점 이상 55점미만 8,839명 ▲50점미만 2,902명 ▲과락자 66,305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응시자의 점수 분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다수의 수험생들이 아직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다.

이에 내년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본인의 현 위치에 맞는 수험계획을 세워 현실적인 학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본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수험생들의 경우 조급함을 버리고, 기본서를 정독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한편, 올해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서른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세무직(1,563명)을 포함 3,747명이었으며, 이중 1,208명(32.2%)이 30세 이상이었다. 또 10.1%(378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36세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17~19세 6명(0.16%), 20~21세 47명(1.25%), 22~23세 332명(8.86%), 24~25세 697명(18.6%), 26~27세 760명(20.3%), 28~29세 597명(15.9%), 30~31세 372명(9.9%), 32~33세 316명(8.4%), 34~35세 242명(6.5%), 36세 이상 378명(10.1%)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