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2015년도 상반기 소방직 공무원 채용이 모두 완료됐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총 2천131명의 소방직 공무원을 채용계획을 발표해 시험일정을 진행했으며, 충청북도의 합격자 발표를 마지막으로 상반기 소방직 채용이 종료됐다.

지역별 소방직 선발인원과 경쟁률, 합격선 등을 정리해본다.

*상반기 채용 2천131명 발표

전국 17개 시·도는 2015년 소방직 공무원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선발예정인원은 총 2천131명이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30명으로 선발예정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 272명 ▲전남 220명 ▲부산 210명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전남의 선발예정인원은 각각 149명, 220명으로 지역 인구수에 비해 비교적 많은 인원을 선발했다.

반면 대전과 인천의 선발예정인원은 각각 34명, 33명으로 지역 인구수에 비해 비교적 적은 인원을 선발했다.

지역별 공채-소방(남)의 모집인원은 ▲강원 98명 ▲경기 80명 ▲경남 100명 ▲경북 80명 ▲충남 54명 ▲충북 19명 ▲전남 138명 ▲전북 18명 ▲광주 21명 ▲대구 157명 ▲대전 24명 ▲부산 95명 ▲서울 175명 ▲세종 7명 ▲울산 20명 ▲인천 15명 ▲제주 14명 등이었다.

*전북 37.3대 1로 최고경쟁률 기록

소방직 채용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공개채용 소방(남)을 기준으로 지역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북이 소방(남) 18명 선발에 671명이 출원해 경쟁률 37.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소방(남) 선발인원 27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충북이 21.6대 1, 인천이 19.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남은 3.9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구 5.7대 1 ▲경북 6.8대 1 ▲강원 7,1대 1 ▲울산 7.2대 1 등도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의 소방(남) 선발인원은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38명으로 7배 가까이 늘어나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강원의 경우도 지난해 82명 선발에서 올해 98명 선발로 선발인원이 늘어났으며, 대구시도 소방(남)의 선발인원이 지난해 34명에서 올해 157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 합격선 충북·경기 ↑, 대전·광주 ↓

2015년 소방직 필기시험은 대부분 기출문제의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이다.

국어과목의 경우 매년 문학의 비중이 높았던 만큼 올해도 문학의 비중이 높아 다소 어려웠으며, 영어의 경우는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다.

한국사의 경우 헷갈리는 문제가 다소 출제되고 시간안배가 어려워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이다.

이밖에 소방학개론과 행정법총론의 경우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고 한다.

지역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충북이 360.77점을 기록했으며 ▲전북 348.26점 ▲광주 338.13점 ▲대전 332.77점 ▲경남 328.24점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합격선 312.12점에 비해 큰 폭으로 합격선이 상승했으며, 경기도의 경우도 지난해 64.63점에서 올해 72.94점으로 8점 가량 상승했다.

이는 경쟁률 상승과 평이했던 필기시험 난이도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합격선이 하락한 지역도 많았다. 대전은 지난해 합격선인 371.06점에 비해 40점 가량 하락한 332.77점을 기록했으며, 광주도 지난해 362.5점에서 올해 338.13점으로 24점 가량 낮아졌다.

서울과 울산, 세종, 제주 등은 올해 필기시험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았다.

*2016년 소방직 시험 대비해야

2015년 상반기 소방직 채용은 모두 종료됐으며 경기도만이 제2회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진행 중에 있다.

경기도의 소방직 채용이 완료되면 수험가는 본격적으로 2016년도 소방직 채용시험 대비에 돌입하게 된다.

소방직은 다른 공무원 시험에 비해 체력시험과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 거쳐야할 관문이 많아 어느 한 가지라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2016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12월까지 이론정리의 토대를 다져 공통과목의 점수를 안정화시켜야 한다.

또한 필기시험 직후 무리하게 체력시험을 준비하다가는 오히려 부상과 컨디션의 난조로 인해 남은 시험들을 망칠 수 있다.

따라서 체력시험 종목을 평소에 꾸준히 준비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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