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고교이수과목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내년부터 9급 공채 시험(국가직 및 지방직)과 소방공무원시험, 전국 교육청시험에 고교이수과목(사회, 과학, 수학)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된다.

이에 2013년 시험에서 고교이수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결정한 수험생들은 출제 범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에서는 행정안전부가 밝힌 고교이수과목(사회, 과학, 수학)의 출제범위와 지난 모의시험에서 밝혀진 출제 경향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교이수과목 무엇을 측정하나?
내년부터 추가되는 고교이수과목은 직무 연관성과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사회’는 정치·경제·사회 현상 등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 능력을, ‘과학’은 행정에 필요한 과학적 기본 소양 및 이해능력을, ‘수학’은 행정업무에 필요한 자료의 수리적·논리적 이해 능력을 측정한다.

■구체적인 출제범위!
사회는 직무연관성 및 종전 9급 공채(’03년 이전) 사회과목의 시험 범위 등을 고려, 일반사회 분야의 3개 교과(법과정치, 경제, 사회·문화)를 선정했다.
과학에서는 과학에 대한 기본 소양 및 이해 능력을 고루 평가하기 위해,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의 기초수준을 지정했다.
수학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인문·자연계열 공통 이수범위로 정하였다.

■모의평가, 과목별 문제 분석
▶사회 : 지난 5월 실시된 모의평가에서 사회 과목은 △‘제시문이 주어지지 않거나 매우 짧았다’ △‘체감 난이도는 경제나 정치 부분이 가장 변별력이 있었다’ △과목별 비중은 경제 3, 사회문화 3, 법 2, 정치 2의 비중으로 출제됐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수능에서 사회문화 부분은 난이도 조절이 도표 문제나 단원 통합적 출제에서 이루어진다”며 “그러나 공무원 시험은 1분 이내 1문제가 원칙이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출제 유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공무원 시험의 난이도 조절은 결국 정치부분이나 경제부문에서 이뤄질 수밖에 없고 특히 과거 9급 시험의 일부로 치러졌던 사회과목 기출문제에서도 경제부분이 난이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과학 : 과학 과목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이 각 5문항씩 나누어 출제되었다. 즉 한 문제를 제외하고는 과목을 연합한 복합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는 것. 또 계산문제보다는 개념을 익히면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로 구성되어 20분 안에 풀기에 무리가 없었다는 평가다.


▶수학 : 수학 과목은 문제의 대부분이 매우 중요한 내용 및 주제와 관련하여 출제되었다. 또 단순 기계적인 문제풀이를 넘어, 수학적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항도 2~3개 정도 출제됐다. 문제 유형별로는 [수학 10]에서 9문항, [수학 Ⅰ]에서 5문항, [미적분과 통계기본]에서 6문항이 출제됐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내년도 시험에서 이번 모의평가 유형이 그대로 유지된 다면 수능 출제 범위가 아니었던 [수학 10]에 대한 대비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후 “그리 높지 않은 난이도 때문에 시간관리와 실수를 최소화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선용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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