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올해 공무원 채용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며 수험가의 관심은 이제 2016년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다.
공무원 수험 관련 홈페이지에는 내년 공무원 필기시험 일정과 채용규모에 대해 묻는 글들이 올라고 있다.
공무원 채용 과정은 각 시험별 일정 조율과 부처별 신규채용 규모 조사 등으로 진행 된다.
특히 필기시험 일정은 수험생들의 학습계획 수립 뿐만 아니라 시험 응시 횟수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가직 7·9급 필기시험 “언제 치러지나”
2016년 국가직 공무원 채용 과정 중 우선 필기시험 일정이 먼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 채용관리과는 <고시기획>과의 통화에서 “2016년 국가직 공무원 시험 일정을 다음달 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이번 발표를 통해 5·7·9급 필기시험 일정이 모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국가직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통상 그 해 4월에 치러져 왔다.
지난 2013년 공무원 시험에서는 선택과목 도입으로 수험생들의 준비 기간 연장을 위해 7월로 연기된 바 있으나 2014년부터 4월 실시로 변경됐다.
인사처 채용관리과 측은 “큰 변수 사항이 없는 한 내년 시험 일정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 내년 4월 총선이 치러지는 만큼 이를 고려해 시험 일정을 구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험 전문가는 “2016년 공무원 시험 일정이 확정되면 수험생들은 이에 맞춰 학습계획을 재 정비 해야 한다”며 “하반기부터 내년 시험 일정과 채용 규모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므로 이에 대한 정보를 세심히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필기 시험일 맞춰 수험계획 정비
최근 수험가에서는 세무직 공무원의 선택과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올해 세무직 9급 공무원 중 세법과 회계학 선택 비율이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어 지난 10일 치러진 국정감사에서 세무직 공무원의 세법, 회계학 선택과목 변경 여부에 대해 국세청장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인사처와 실무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사처 채용관리과 측은 “선택과목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진행됐으나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인사정책과 역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다각도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어 “수험생들의 원활한 시험 준비를 위해 결정된 사항은 바로 공지 할 것”이라 밝혔다.
공무원 시험에서 선택과목은 직렬 선택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제도 변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험 전문가는 “시험 제도가 변경되도 유예기간 적용 후 시행될 것이다”며 “수험생들은 이를 유념해 내년 필기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학습계획을 재 정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