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채용을 실시한 2015년 경기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이 양평군의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 2,595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공개채용시험의 최종합격인원은 2,660명으로 선발예정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은 102.5%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원하는 9급 행정일반의 최종합격인원은 전체 평균치를 웃돌았다. 올해 1,15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9급 행정일반 분야엔 총 1,200명이 최종합격해 평균 104.3%의 최종합격률을 보였다. 지방세 일반 분야는 102명 모집에 101명만이 합격해 이보다 다소 낮은 최종합격률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임용기관이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인원을 최종합격자로 낙점한 가운데, 수원시와 성남시, 고양시, 부천시, 용인시 등 총 13개 임용기관에선 선발예정인원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했다.

가장 높은 최종합격률을 보인 곳은 용인시로, 9급 행정일반의 선발인원은 71명이었지만 이보다 10명 많은 81명이 최종합격선을 넘으면서 114.1%의 최고합격률을 기록했다.

또한, 26명을 선발할 예정이었던 평택시는 29명이 최종합격해 111.5%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59명을 선발하는 안산시의 경우 64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108.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임용기관의 최종합격률은 ▲수원시-104.3% ▲성남시-102% ▲고양시-103.3% ▲부천시 106.9% ▲안양시-103.8% ▲남양주시-108.3% ▲의정부시-105.6% ▲광주시-108.8% ▲파주시-107.1% ▲화성시-106.2%로 집계됐다.

9급 행정일반의 필기합격자 중에선 21.9%에 해당하는 337명이 면접시험을 거치며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임용예정기관별 평균 필기합격률은 133.7%로 약 33.7%가 면접시험 관문에서 낙마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이보다 훨씬 적은 인원이 면접시험을 통해 걸러진 셈이다.

참고로 총 1,150명을 선발한 9급 행정일반엔 2만8,885명이 출원해 25.1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0.9%의 높은 응시열기를 보인 바 있다.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이 대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임용기관별 평균 합격선은 전년 대비 4.16점 상승한 383.19점을 기록했다.

출처 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