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2015년 지방직 7급 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지난 17일 전국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이 대체적으로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수험생은 “체감상 작년 지방직 7급 보다는 문제 풀기가 수월했다”며 “과목별로 살펴보면 국어, 영어, 한국사 등의 공통과목은 비교적 쉬웠던 반면 경제학, 행정학 등이 다소 난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험전문가들도 지난해 지방직 7급에 비해서는 대체적으로 문제가 평이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필기시험에 대한 각 과목별 교수들의 총평은 다음과 같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국어 유두선 교수는 “대체로 무난하게 출제됐으며 문법은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돼 기본을 잘 정리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어 이동기 교수는 “어휘와 독해 영역은 평이한 수준이었으나 문법 영역에서 다소 까다로운 문제가 출제됐다”며 “다만 어휘, 문법, 독해의 전 영역에서 난이도 상의 문제가 매우 적었고 대부분 난이도 중의 문제로 구성돼 지난해에 비해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한국사 선우빈 교수는 “2015년 지방직 7급 한국사는 평이하게 출제돼 20문제 중 19문제 모두 한국사 객관식 시험에서 자주 출제된 주제들도 난도 중하(中下) 수준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행정학 신용한 교수는 “이번 지방직 7급 행정학은 기출문제 문제가 90%이상 출제 됐으며, 변별력 있는 문제가 1~2문제 출제됐으며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규제의 포지티브 시스템, 마틀랜드의 통합모형 등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은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과목이다.
박문각남부고시학원 경제학 함경백 교수는 “최근에 지방직 7급 시험은 계속해서 난이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계산문제의 출제비중이 높았고 생소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2014년에 비해 난이도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방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 정답 이의제기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확정된 정답은 오는 30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각 지역별로 상이해 ▲경기 11월16일 ▲인천 11월6일 ▲부산, 광주, 대구 11월13일 ▲울산 11월5일 ▲대전 11월10일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