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2015년 공무원 7급 채용 일정이 중반부를 넘어섰다.
 
국가직 7급 시험은 지난 16일 필기시험 합격선과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으며 지방직 7급은 지난 17일 필기시험을 실시했다.
 
국가직 7급 채용은 다음달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지방직 7급 시험은 합격선 발표와 면접시험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 국가직 7급 필기 하락세

 
 
올해 국가직 7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전년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7급 일반행정직 합격선은 81.21점으로 지난해 85.28점과 비교해 4점 가량 낮아졌다.
 
일반행정직 외에도 우정사업본부, 선거행정, 교육행정 등도 합격선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이같은 필기시험 합격선 하락은 한국사와 경제학의 높은 난이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치러진 국가직 7급 시험을 살펴보면 헌법은 지엽적 판례 출제로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는 지엽적 역사적 사실들이 4지 지문 중 1개씩 있어 확실한 개념정리를 하지 못했을 경우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는 평이 있었다.
 
이와 함께 경제학은 계산 문제 출제가 늘어나고 복수선택형(박스형)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이 시간안배에 어려움을 느꼈다.
 
수험 전문가들은 “난이도가 높아 합격선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필기시험 합격생들은 올해 강화되는 면접시험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시험부터 평가요소가 추가된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집단토의, 철저한 준비 필요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7·9급 면접시험 강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종전 70분이던 면접시험이 120분으로 늘어난다. 인사처가 밝힌 국가직 7급 면접시험 진행 절차를 살펴보면 집단토의-개인발표-개별면접(공직가치, 직무능력) 순이다.
 
지난해 국가직 7급 면접시험은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추가 질문이 이어져 수험생들의 진땀을 뺐다.
 
수험 관계자는 “사전조사서 작성 방법을 숙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문이 이어지는 만큼 거짓된 내용을 적어서는 안 된다”며 “추가질문을 예상해 이에 대한 답변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롭게 신설되는 집단토의는 주어진 주제에 대한 정확한 내용과 올바른 관점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개별면접에서 평가하는 공직가치와 직무능력은 지원동기, 희망업무 등을 정리하고 공직관과 국가관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 지방직 7급 필기시험 평균 응시율 51.2%

 
지난 17일 지방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필기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가 무난한 난이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과목에서는 문법이 쉽게 출제됐다는 평을 받았으며 영어 또한 어휘와 독해가 평이한 수준이었다.
 
한국사는 예년 기출문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다.
 
올해 필기시험에서 가장 어렵다는 평을 듣고 있는 과목은 경제학이다. 계산문제의 출제비중이 높고 생소한 문제가 출제돼 지난해 시험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필기시험을 마친 지방직 7급 채용은 합격선 발표와 면접시험 등이 이어진다.
 
각 지역별 필기 합격자 명단 발표일은 ▲경기 11월16일 ▲부산, 광주, 대구 11월13일 ▲울산 11월5일 ▲대전 11월10일 등이다.
 
* 지방직 7급 면접 시험 11~12월 걸쳐 실시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후 각 지역별로 면접시험이 이어진다.
 
학원 관계자는 “면접시험은 지원동기와 지역현안 등을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상황제시형 질문과 답변에 따른 추가 질문에도 대비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상황제시형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지나치게 원론적이거나 감정적이어서는 안 된다”며 “정확한 이론에 근거한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기출문제는 ▲사기업과 다른 공무원의 자질 ▲자기소개 ▲알고 있는 경기도 정책 ▲이해관계에서 대립하고 있는 주민민원 대처방안 등이었다.
 
 
<ⓒ 합격을 위한 자료 축적률 1위 고시기획(www.gosipl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