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데 있어 수험생들은 시험 제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본인이 준비하는 시험의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 시험 당일 불이익을 받거나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도 임용 요건에 맞지 않아 임용불가 통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행정안전부의 국가공무원시험 채용관련 수험안내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 제도에 대한 사항을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국가직 9급 시험의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합격자의 근무지 배정 및 채용서류 등록 등에 대해 알아봤다.


Q 【대리등록】제가 해외에 체류중인 관계로, 등록기간내에 등록이 어렵습니다. 저 대신 부모님이나 친구가 대리등록를 해도 가능합니까?
A 채용후보자 등록은 반드시 등록기간 중에 해야 합니다. 본인이 할 수 없을 경우, 부모님이나 친구를 통해서라도 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기간 중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등록포기로 간주되고 합격의 효력이 상실됩니다.

Q 【등록서류 성명 불일치】등록서류를 떼어보니, 주민등록상의 이름과 가족관계등록부(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기본증명서)의 이름이 서로 다릅니다. 혹시 이름을 잘못 적었다고 불이익을 주나요?
A 가족관계등록부(가족관계증명서 또는 기본증명서)상의 이름 또는 주민등록번호가 주민등록상의 기재내용과 다른 경우에는 이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필요시 법원에 개명신청 등을 하여야 함) 이후 법원 판결문 등의 증명서류와 함께 인적사항 변경신청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Q 【채용후보자 이중등록】국가직의 다른 시험이나 지방직 시험에 합격하였는데 둘 이상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도 됩니까?
A 채용후보자 등록은 중복되어도 됩니다. 가령, 국가직 9급에 합격한 후 지방직 7급에 합격하고, 다시 5급공채시험에 합격하였다면 각각 채용후보자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둘 이상의 기관에 임용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7급으로 임용되기 전에 9급 임용을 포기(또는 사직)하거나, 5급으로 임용되기 전에 7급 임용을 포기(또는 사직)하여야 합니다.

Q 【부처 배정】7급 공채시험 행정직에 합격하였는데,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제가 원하면 기획재정부로 배치 받을 수 있나요?
A 현재 채용후보자의 부처배치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이루어집니다.
1.채용후보자 명부 및 등재순위(성적순) 작성 ⇒ 2.채용후보자 인원과 부처별 수요를 고려하여 부처별 배정인원 확정 ⇒ 3.명부등재순위 및 부처별 배정인원 공개 ⇒ 4.채용후보자 소집 ⇒ 5.명부등재 선순위자부터 희망부처선택
따라서, 모든 채용후보자가 본인이 원하는 부처에 배치받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채용 후보자가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있고(가령, 공인회계사 자격증 소지) 임용예정기관에 서 동 자격증 소지자를 원할 경우 등재순위에 관계없이 특별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

자료: 행정안전부 수험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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