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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 3차, 뚜껑 열어보니, 영어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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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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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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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긴 지문·문법 ↑, 경찰학 - 실무관련 판례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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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순경 3차 시험이 지난 20일 실시된 결과 응시생들은 영어와 경찰학개론의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시험이 실시된 문일고등학교 앞 시험장 풍경. | [1224호]
올해 순경 3차 시험이 지난 20일 실시된 가운데 응시생들은 영어의 높은 난이도에 진땀을 흘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경찰학개론 역시 응시생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형법과 형사소송법, 한국사 등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돼 고득점이 필요했던 시험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찰학개론 올해 3차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영어 다음으로 어려워했던 과목이다. 문제는 각론과 총론에서 각각 10문제씩 출제됐다.
또 기출문제를 많이 활용하여 평소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수험생들이라면 큰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기출문제지문을 중심으로 한 조문과 판례가 이번 시험에도 많이 등장했다”고 전한 후 “지난 2차 시험 때와 마찬가지로 조직법과 작용법의 조문문제와 실무관련 판례가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영어 이번 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가장 고전한 과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응시생들은 문법 문제의 난이도가 높았고, 지문도 길어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
서울청에 응시한 K씨는 “일단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문법과 어휘 문제도 만만치 않아 힘들었다”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는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와는 달리 전체적으로 예상가능했던 문제 유형이 출제됐다”며 “평소 문법과 독해, 어휘 등을 꾸준히 연습한 수험생들에게는 큰 무리가 없는 시험이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국사 한국사는 지난 2차 시험과 비교하여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즉 기본서를 착실히 공부했던 수험생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수험전문가는 “이번 시험은 전 범위에 걸쳐 고른 출제됐고, 단순 암기보다는 내용을 얼마만큼 이해했는가가 중요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형법 형법과목은 지난 2차 시험에 비하여 쉬웠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문제는 총론에서 8문제가 출제됐고, 각론에서 12문제가 나왔다.
특히 이번 시험의 경우 조문과 판례위주의 문제가 많았고, 판례도 단순히 결과를 묻기 보다는 전후 상황을 중요시 여겼다.
이와 관련해 응시생 K씨는 “역시 판례의 비중이 높았다”며 “단순히 판례의 결론이 출제되기 보다는 이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돼 다소 난감했다”고 시험후기를 전했다.
또 “그러나 최신 판례의 출제가 적었고, 기존에 자주 출제된 문제가 등장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은 각 문제별 난이도 편차가 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 2차 시험 수준이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중론이다.
특히 이번 시험의 경우 지난 2차 시험에서 많이 출제됐던 박스형 문제가 줄어 든 것이 특징이다.
한 수험전문가는 “일부 박스형 문제의 난이도가 높긴 했지만 응시생들이 손도 못댈 정도는 아니었다”며 “전체적으로 평이한 시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선용 기자 news@kgosi.com
<저작권자(c) 한국고시. http://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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