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방공무원 시험 일정 변화로 수험생들 불안
 
내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국가공무원시험과 각 시·도 지방공무원시험 일정은 확정됐지만, 정작 이보다 앞서 시행하는 법원직 9급 시험과 관련하여 어떠한 안내도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통상적으로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 일정 및 선발인원은 연말이나 연초에 공고되고 있다.

하지만 2013년도의 경우 각종 공무원시험에 고교이수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추가되면서 시험일정이 올해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법원행정처는 법원직 9급 시험의 경우 이들 시험일정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지, 영향을 받는다면 2013년 시험 일정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을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

내년도 시험 일정에 대해 법원행정처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현재로써는 모른다”등으로 정형화된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 같은 법원행정처의 태도에 수험생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수험생 H씨는 “시험일정이 하루 빨리 발표됐으면 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니어도 올해와 비슷한 일정에서 진행하는 지 여부라도 답변해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험생 L씨는 “시험 주관처의 보안도 중요하지만 최소한도의 성의를 보였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 시행 공고는 1월 2일에 발표됐으며, 원서접수를 1월 16~20일까지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3월 3일 실시하였다.

최종선발예정인원은 435명이었으며, 실제 최종합격자는 451명으로 결정됐다.

이선용 기자 news@kgo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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