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새해도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나날이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합격을 위한 수험생들은 확고한 의지는 뜨겁기만 하다.
앞서 내년도 공무원 수험제도는 많은 변화를 예고해왔다. 그중 수험생들의 피부에 가장 크게 와 닿는 부분은 고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의 도입과 그에 따른 제도 변경이다.
올해까지는 9급 공무원 시험의 경우 국어, 영어, 한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두 과목은 같은 직렬을 응시했다면 동일한 과목으로 필기시험을 치렀었다. 그러나 선택과목제가 도입됨에 따라 직렬선택에 대한 구분이 사실상 사라지게 됐고, 수험생은 시험에 응시할 선택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과목 선택,
최근 3년 추이 분석 및 향후 예측
선택과목을 결정할 때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선 자신이 잘 하거나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은 ‘조정점수제’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다. 동일한 점수라고 할지라도 선택한 과목의 전체 평균점수가 낮을수록,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표준편차가 적을수록 조정점수는 높아질 수 있다.
이에 선택과목을 고르는 전략은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가?’, ‘응시과목의 평균이 낮을 것인가?’, 그리고 ‘응시과목의 표준편차가 작을 것인가?’로 정리할 수 있다.
이 중 고득점을 획득하는 것은 과목을 결정한 후, 공부방법이나 수험기간 등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과목의 평균이나 표준편차는 필기시험이 종료돼야 알 수 있는 것이므로 쉽게 속단할 수 없는 영역이다.
때문에 최근 시험부터 직렬별 합격선과 채용인원,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철저히 분석한 후 향후 시험에 대한 예측을 참고해야 한다.
특히 내년도에 첫 시행되는 세 과목에 대해서는 수험전문가들의 분석이나 합격예측프로그램을 활용해 선택과목을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2년도 국가직 주요직렬별 합격선과 채용인원은 다음과 같다.
<그래프 참조>
직렬간 장벽 낮아짐에 따라
채용인원에 따른 응시직렬 결정 전략
직렬별 채용인원과 합격선이 시험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선택과목 결정과 함께 직렬 선택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특히 합격선은 필기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결과물인 반면, 채용인원은 공고문을 통해 충분히 비교해볼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오는 1월초 예정으로 알려진 2013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 공고문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수험 전문가는 “본격적인 수험에 돌입해야 하는 지금, 공고문이 나온 후에 직렬을 결정하는 것은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으나 자칫하면 수험기간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택과목의 도입을 두고 일각에서는 직렬별 경계가 희미해져 결국은 전문성 부족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선발인원 발표까지 열흘 정도를 남겨둔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충분한 분석과 신중한 선택으로 직렬 및 선택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