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4년부터 경찰 영어시험으로 대체될 것이라 예상했던 NEAT (National English Ability Test)도입이 보류됐다.

경찰청은 지난 2010년 10월 <경찰 채용시험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며 ’14년부터 순경급 영어시험은 국가영어능력시험으로 대체 계획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주관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는 NEAT 1급 시험이 2012년까지 예비시행 등을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에 있고, 향후 시행빈도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NEAT 시험이 시작 단계이고, 교육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국가영어능력시험을 경찰관(순경) 채용시험에 도입하는 방안을 보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과 같이 2014년도에도 현행처럼 객관식 필기과목으로 영어시험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경찰청은 향후 교육여건이 개선되고, 시험에 대한 공신력이 충분히 확보되었을 때에는 경찰관 채용시험에의 활용여부를 재검토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내년부터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은 고교이수과목인 국어, 사회, 과학, 수학이 경찰시험에 선택과목으로 도입되고 대신 경찰학개론, 형법, 형소법 등 종전까지 필수였던 전공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변경되는 「경찰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확정돼 시행될 예정이다.

2013/01/22/공무원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