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직과 계약직 폐지키로…개정안 10월 국회 제출 예정
 
현재 6개 직종으로 구분되어 있는 공무원 직종을 4개로 간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10일 오전 국회에서 공무원 직종개편에 대한 당정협의를 갖고 경력직과 특수경력직의 두 줄기로 분류된 현행 체계는 유지하되, 6개 세부 영역에서 기능직과 계약직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공무원 직종은 경력직(일반직, 특정직, 기능직)과 특수경력직(정무직, 별정직, 계약직)으로 분류돼 있지만, 직종의 세분화가 행정업무의 유연한 처리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비슷한 업무를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직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처우에 있어 차별이 발생하는 등 조직 내의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당정은 이에 따라 일반직과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능직, 계약직, 별정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통합시키고, 비서, 비서관, 장관정책보자관 등 정무적으로 임용되는 경우를 별정직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권성동 정책부의장은 “새누리당과 정부는 공직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직종개편이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의 연내 개정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무원직종 간소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법개정안은 오는 10월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공무원 수험포털 No.1 PSNEWS & 공무원저널(www.ps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