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과목별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경찰학개론- 문제의 난도는 크게 높은 편이 아니었으나, 박스문제가 많아 시간 안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 형법- 올해도 어김없이 판례 중심의 문제들로 출제됐다. 박스 문제 등 판례를 모르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출제됐다. 기출문제에 등장하는 판례뿐만 아니라 지엽적이고 쉽게 보기 어려운 판례들이 눈에 띄면서 비교적 높은 난도를 보였다.

* 형소법- 지난 1차 시험에 비해서는 비교적 쉽게 출제 됐다. 기출 지문에서 문제가 고루 출제됐고, 최신 판례 1∼2문제 출제돼 전체적으로 적절한 난이도를 보였다.

* 영어-순수문법 4문제, 순수어휘 5문제, 문맥속 어휘 4문제 등이 출제됐으며, 독해 유형으로는 연결어와 핵심어, 일치, 어휘 문제가 출제됐다. 기본적인 문법과 어휘로 적절한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됐으며, 영문을 읽고 글의 흐름을 판단하는 수준을 시험하기에 충분한 시험이었다.

* 한국사- 약 18문제는 눈에 익은 기출문제가 출제됐다. 시험 변별력을 위해 생소한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으나 당락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맞는 것은 모두 몇 개인가?’등 정확한 지식을 알아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들로 수험생들이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